부천 상동 죽집 고을죽촌 소개

부천 상동 죽집 고을죽촌 소개

얼마전에 속에 탈이나는 바람에 죽을 먹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부천 상동역 주변에는 죽집이 보이지 않았어요. 

간신히 찾은 죽집에 이름은 고을죽촌이란 곳이었고 요즘에 찾아보기 드믈게 체인점이 아니였어요. 블로그를 찾아본 결과 죽에 가격은 밥에 비하면 정말 비싼편이더라구요. 체인점만 그런지 알았는데 상관없이 대부분 가격대가 비쌌습니다.

비싸도 먹어야 했기에 네이버지도를 보고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고을죽촌이 보이지 않았어요. 몇바퀴를 돌았는지 설마 없어졌나? 라는 생각도 해봤지요. 겨우 찾았는데 이곳은 주차건물에 위치해있더군요. 설마 주차장건물에 있을줄이야....

현대식에 모던한 느낌이 아니라 정말 예전 인테리어를 하고있었습니다. 근데 왠지 잘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고 이런저런 말도 걸어주셨어요. 이곳에 왜이렇게 죽집이 없냐고 물어봤는데 사장님은 죽집이 있었는데 하나둘 문을 닫았다고 하시더군요. 죽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고 아플때만 찾아서 그런가봅니다.

죽 가격은 위에 사진과 같습니다. 저는 생선,해물을 싫어해서 야채죽으로 하려다가 왠지 새우라도 들어있어야 할 것 같아서 새우야채죽으로 주문했습니다.

술병들로 인테리어도 되어있고 멋드러진 화분도 있었어요. 죽을 하려면 오래기다려야되는거 아시죠? 한참을 기다리려니 사장님께서 정말 맛있는 수정과도 가져다 주셨습니다. 정이 많은분 같아보였어요.

제일 눈에 띠는 연예인의 사인을 찍어왔는데 "멀리서 오길 잘했네..." 라는 문구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죽에 양은 체인점들과 비슷했는데 조금더 많았던것 같고 와이프가 보더니 이거 그냥 파는 죽이랑 틀리네? 집에서 하는 죽같아! 라고 이야기 하는걸보니 옜날 방식의 죽을 고집하시는것 같습니다. 저는 솔직히 어딜가서 먹어도 맛있게 먹는 편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혹시나 부천 상동에서 죽집을 찾는다면 고을죽촌에 한번 가보시는걸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꼭 주차장건물 2층으로 한번에 찾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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