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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잃어버린 취미 건프라(건담 프라모델) 건담 마크2 티탄즈 RG 조립기



필자는 취미가 상당히 많습니다. 아니 많았었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요즘은 결혼하고 애들키우느라 간간히 쉽게 끝날 수 있는 게임과 아이들 사진찍어주는 정도의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아이들 크리스마스 물을 구입하러 장난감 도매상에 갔다가 아이들 선물을 사고 저도 옛기억을 되살리며 프라모델을 구입했습니다. 이름하여 건프라 라고 하는데요 건담 프라모델의 약자입니다. 건담 프라모델은 일본에 반다이 에서 판매하는 조립 프라모델인데 상당히 퀄리티가 뛰어납니다. 전세계적으로 팬들이 있을정도 입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도 모르는 분이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건프라 등급의 종류와 특징?


건프라의 종류를 살짝 설명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건프라는 등급이 있는데 이 등급은 가격대라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합니다. 다음에 자세하게 설명하기로 하고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RG,HG,MG,PG 이렇게 네종류가 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RG 제품으로 HG는 High Grade MG는 Master Grade PG는 Perfect Grade의 약자입니다. RG의 경우는 출시한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RG를 빼놓고 설명드리면 크기와 디테일의 차이로 그레이드가 나뉩니다. HG,MG,PG 순이죠.



PG가 가장견고하고 크기도 30센치정도 됩니다. 손가락 마디마디를 움직일 수 있는 정도의 디테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도 20만원 이상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HG는 크기도 작을 뿐더러 디테일도 많이 떨어집니다. 가격대는 2만원~4만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는데 큰 관절부분만 신경을쓴 모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중간에 MG가 있고 보통 10만원 정도 합니다. RG는 약간의 돌연변이로 디테일은 MG와 PG사이에 있지만 크기는 HG보다 작습니다. 가격은 HG보다 조금 비싼편입니다. RG는 처음이기에 한번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옛추억도 떠올릴겸?



RG모델은 뼈대를 기준으로 만들고 위에 갑옷을 덮는식으로 조립하는 방식입니다. 이 뼈대기준 조립의 장점은 움직임이 비교적 사람과 비슷하게 나온다는 점입니다.




마치 예전에 터미네이터를 떠올리죠? 뼈대지만 상당히 디테일하고 퀄리티가 있습니다. 무릎부분과 발목부분도 자유자제로 움직이게 설게가 되어있습니다.



타미야에서 파는 크래프트 툴 중 니퍼입니다. 플라스틱을 아주 잘 잘라주는놈 입니다. 건프라 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중간단계 완료 하고 사진을 찍어 봅니다. 태권도의 옆차기 자세가 아주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이것이 바로 RG의 디테일입니다.



오른쪽 팔도 완전히 접혀 복싱하는 형태의 자세도 취할 수 있습니다. 아직 완료전이라 그런지 약간 어설프네요.



완성하고 스티커를 여기저기다 조금씩 붙혀줬습니다. 아주 디테일이 뛰어나죠? RG의 경우는 1/144 스케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크기는 신용카드 가로로 한장 세로로 한장 쌓는 크기정도 됩니다. 상당히 작죠?


상당히 작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동작을 취할 수 있다는것이 RG의 장점입니다. 만들어 보시면 얼마나 정교하게 조립하는지 반다이제품에 기술력을 느낄 수 있을것입니다. 



오른쪽에 큰놈은 원피스에 나오는 바솔로뮤쿠마 캐릭으로 저정도의 크기가 PG의 크기와 같습니다. 키가 30센티로 PG의 크기를 느끼실 수 있으시겠죠? RG모델은 가격도 대비되어 크기에 비한다면 비싼가격이지만 디테일을 알고있는 분이라면 싸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을것입니다. 이번에 만들어본 건담 마크2 티탄즈 모델은 제가 좋아하는 마크2 버전이지만 색갈이 어두운 편이고 색갈만 변경이 되고 디자인은 같기 때문에 저는 그다지 선호하는 모델은 아닙니다만 RG의 능력이 뛰어나다는 말을 듣고 이번에 구입해봤습니다. 색상도 깔끔하고 디테일도 좋고 RG를 처음 만들어봤지만 대단히 만족합니다. 아이들 주기에는 유연해서 장난감으로 주고 싶지만 금방 부숴질것 같아 참고있습니다. 나중에 예전에 열심히 만든 PG들과 함께 아들이 크면 같이 만들어보고픈 꿈이 있습니다. 그시절이 언제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