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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손가락 빠는 아이 이유와 해결방법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는 아이가 셋이에요.그 중 6살, 4살 두 녀석이 틈만 나면 손가락을 빤답니다.나이가 들면 괜찮아진다는 말로 인내를 가지고 기다렸건만 녀석들은 여전히 손가락을 빨고 있답니다.큰 녀석은 평소에는 괜찮은데 졸리면 손가락을 빨아요. 그 손가락은 벌써 굳은살이 박혀 손가락 모양도 못생겼답니다.ㅠ.ㅠ둘째 녀석은 심심하거나 졸릴 경우 손가락을 빠는데 하나도 아니고 두개를 빤답니다. ㅠ.ㅠ 셋째 녀석은 손가락 빨기를 방지하기 위해 무언가 빨고 싶어할 때 공갈젖꼭지를 물린답니다.(이젠 이거 없으면 안돼요~)



 

아이들, 당최 손가락을 왜 빠는걸까요?

 

아이들이 손가락을 빠는 이유는 스스로를 달래기 위해서인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어릴 때는 울면 엄마가 젖꼭지를 물려 달래주었는데 젖꽂지를 더 이상 물 수 없게 되자 아이는 자신의 손가락을 빨면서 불안한 마음을 달래는거죠. 보통 아이들은 불안감이 생기면 손가락을 빨거나 부드러운 인형을 들고 다니는 등의 감각적인 자극을 통해 불안함을 다뤄요.


그러므로 손가락을 빠는 아이에게 무작정 못 빨게 하기보다 아이의 불안이 무엇인지 이유를 찾아 해결해주는 것이 우선이에요.만약 불안의 원인은 다루지 않고 그저 손가락만 못 빨게 한다면 아이는 불안을 다루는 방법으로 다른 증상을 보일 수 있어요.가령 입술을 깨문다거나, 머리를 비비 꼬거나 성기를 만지는 등의 대체행동들로 말이지요.

 

아이의 불안요소가 무엇인지 살펴보세요.혹시 엄마가 지나치게 잔소리가 많지 않은지, 아이의 수준이 맞지 않는 요구를 계속하는 것은 아닌지, 동생이 태어나는 등의 스트레스가 높아진 상황은 아닌지 등등 잘 살펴보세요. 또 다른 이유는 욕구불만에 의한 긴장이 누적되어 손가락 빨기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요. 놀이에 대한 욕구가 높은 아이인데도 놀이가 부족하다면 자신의 욕구 불만을 의미 없는 버릇으로 표출하는 경우가 있어요.



신체활동을 충분히 하고 싶은데 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경우, 다른 사람과 놀고 싶은데 친구 관계가 잘 안되는 경우, 엄마와 놀고 싶은데 엄마가 맞장구를 쳐주지 않을 경우 손가락을 빠는 행동이 종종 나타나게 되지요.이런 경우 아이가 원하는 놀이 욕구를 충분히 맞춰주면 저절로 손가락 빨기는 사라질꺼에요.(저희네 녀석들의 손가락 빨기 원인을 보면 욕구 불만에 의한 손가락 빨기인거 같은데 사실 애가 셋인지라 녀석들의 욕구를 다 맞춰주고 들어주기가 힘든건 사실이에요. 에휴~) 그리고 불안할 일은 없어도 기질적으로 불안과 긴장이 높은 아이들도 있어요.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보다 더 세심하게 맞춰주고 충분한 신체활동을 통해 욕구불만을 해소해 아이의 불안감을 다뤄주는게 육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니 한번더 생각하시고 대응하는것이 현명한 부모로써의 대응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