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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PL(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축구가 영국인들의 지독한 사랑을 받는 이유는?



최고의 축구리그인 EPL(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는 영국인들의 지독한 사랑은 왜일까?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영국인들의 지독한 축구사랑은 영국인들의 노동자들의 스포츠로 대표되기 때문이다. 왜 노동자들의 스포츠로 대표되는지 가제트를 참고해 포스팅해본다.


노동자의 스포츠의 상징 축구


원래는 부유층 자제들의 스포츠가 바로 축구였다. 본래 축구는 돼지오줌보를 발로차는것으로 유래되었는데 19세기들어서 하루 12시간 이상 중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에게 사치로 생각되었던 축구는 19세기부터 생각이 바뀌었다. 근로시간이 단축되면서 아마추어 팀을 결성해 축구를 즐기기 시작했다.




1883년 노동자로 구성된 축구팀 블랙번올림픽이 최고의 축구팀인 이튼스쿨에 2:1으로 이기면서 이후 노동자들이 사랑하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맨유에서 전설의 공격수인 바비찰튼이 그라운드의 노동자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리버풀의 로비파울러가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세레머니를 하면서 노동자의 상징을 확실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BLACKBRUN OLYMPIC


재밋는 이야기를 하자면 유명한 일화로 맨체스터시티의 광팬인 유명 그룹중 하나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는 맨시티의 대표되는 팬중 하나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루니가 그룹 오아시스의 팬이었는데 웨인루니는 22번째 생일때 노엘 갤러거에게 사인해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기타를 선물했다.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경쟁상대인 맨시티의 팬이었던 노엘 갤러거는 루니가 보낸 기타에 맨시티의 색갈인 하늘색으로 기타를 칠하고 기타윗면에 맨시티의 응원곡을 새겨 루니에게 돌려보냈고 루니는 후에 맨시티에 골을 넣는 사진을 노엘 갤러거에게 답선물로 보내기도 한 일화가 있다. 이런 일화로 보아 이들은 클럽에 대한 강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 http://www.theguardian.com


맨유의 팬들은 왜 녹색머플러를 두르고 있었을까?


2010년 4월 맨유팬들의 목에는 맨유의 상징색갈의 머플러가 아닌 그린&골드 머플러(노란,초록색)의 머플러를 목에 두르고 있었는데 이 머플러는 맨유의 전신이었던 뉴튼 히스클럽을 이야기 하는데 뉴튼히스클럽은 1878년 맨체스터 철도 노동자를 중심으로 설립되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신이다. 이때 두르던 그린&골드 머플러가 100년후에 다시 경기장에 등장한것이다. 이것이 등장한 이유는 구단주인 말콤 글래이저에 대한 반감을 나타낸다.


LOVE UNITED HATE GLAZER 운동


이것은 말콤 글레이저에 대한 적대감 표현인데 2005년 맨유의 인수비용 대부분을 은행 대출로 마련해서 매년 1200억원이상의 부채가 발생했고 재정이 악화되자 올드트레포트를 매각하고 루니,비디치를 판다는 소문 그리고 미국재벌이라는것에 맨유 서포트를 중심으로 말콤 글래이저를 헤임하라는 내용의 운동이 시작된다. 노동자들의 대표되는 축구에 대해 스포츠재벌에 대한 반감을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한 일화이다.



2010년 3월 올드트레포트에서 AC밀란과 경기하게 되는데 이때 예전에 맨유에서 뛰었었던 배컴은 밀란에 선수로 뛰고있었는데 종료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배컴이관중이 던진 그린앤골드머플러를 배컴이 주워 목에다 두르며 관중들에 감동을 자아낸 사건도 있다. 이 반감의 머플러는 철도노동자를 상징하며 적대감으로 대체된건으로 유명한데 이것이 LOVE UNITED HATE GLAZER 운동이다.


맨시티 팬들의 염장질


EPL리그의 원동력


이런 여러가지 예들로 보았을때 EPL은 100여년 전부터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가장 서민적이며 그들을 대표하는 스포츠인것이다. 역사가 있고 당시 힘들었던 노동자들을 대표하며 세계최고의 리그의 발판이며 원동력이된 노동자정신은 아마도 현재 모든 리그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리그라 단정지을 수 는 없지만 최고의 매출과 가장좋은 시스템을 가진 EPL리그, 비슷한 시스템을 가져온와 이것을 본따 운영한다고 해도 지금의 인프라와 역사를 쫒아가려면 인프라 뿐만 아니라 역사적 심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